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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6 17:08
주말 이틀간 토마토 45톤 퍼붓는다… 화천 토마토축제 현장 중계
 글쓴이 : 순현차현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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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토마토 축제가 3년만에 재개됐다. 6일 강원도 화천 사내면 문화마을에서 개막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황금반지를 찾아라'다. 토마토 깔린 풀장에서 순금을 찾는 이벤트로 관광객, 주민, 군인, 외국인이 어우러져 한바탕 잔치를 즐긴다.ㅗ"황금반지를 찾아라!" 시작 신호가 울렸다. 400명이 일제히 토마토 풀장으로 뛰어들었다. 토마토를 밟아 넘어지고, 으깨진 토마토가 얼굴을 뒤덮어도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한쪽에서 감격에 겨운 목소리가 들렸다. “찾았다!” 토마토 풀장에 감춰둔 순금 한 돈을 찾은 주인공이었다. 다른 사람의 손놀림도 일제히 바빠졌다. ━황금반지 40개 주인공은? 화천 토마토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토마토 축제가 열린 6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일원은 들썩들썩했다. 축제 주 무대인 사내면 문화마을은 발 디딜 틈 없었고, 빅토리부대(15·27사단) 행사가 주축인 생활체육공원은 국군 장병으로 북적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모든 축제를 2년 반쉬었다가 재개해 모처럼 활기가 느껴진다”며 “피서객을 비롯해 군 장병과 가족, 주민이 두루 즐기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토마토 피아존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노는 사람들.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참가자도 많았다.5∼7일 사흘간 열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다. 토마토를 깔고 살수차로 물을 뿌린 풀장에서 순금을 찾는 행사다. 총 30돈에 달하는 금반지 40개를 풀장에 풀어둔다. 6일 현재 순금 1돈은 27만9000원이다. 6, 7일 이틀간 네 차례 황금반지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 번에 400명까지 풀장에 들어간다. 여기에 45톤에 달하는 토마토를 쏟아붓는다. 귀한 먹거리를 놀이로 소비한다는 삐딱한 시선도 있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파지 토마토를 화천군이 사들여 축제용으로 쓰고 있다.



토마토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아이의 모습.토마토 풀장을 ‘토마토 피아’라 부른다. 토마토 유토피아(낙원)란 뜻인데 사람들이 뒤엉켜 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그렇다. 금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사람도 있었지만, 토마토 뒤집어쓰고 바닥에 뒹굴며 춤추고 노는 것만으로 즐거운 참가자도 많았다. 서울에서 온 이정숙(66)씨는 “토마토축제 때문에 화천을 중심으로 한 여행 동선을 짰다”며 “금반지는 못 찾았지만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파스타 1000인분을 나누다



오뚜기가 후원한 '1000인의 식탁' 행사. 냉파스타 1000인분을 만들어 축제 참가자들에게 나눴다.화천 토마토축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사내면 화악산(1468m) 일대가 고급 토마토 재배지여서 축제를 시작했다. 찰토마토, 흑토마토, 깜빠리가 주종으로 1000m급 산에 둘러싸인 준고랭지여서 토마토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65개 농가가 속한 ‘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의 문영주 대표는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생산량이 작년의 3분의 2 수준이고 비룟값 급등으로 농민들 시름이 깊다”면서도 “축제로 큰 이익을 보진 못해도 화악산 토마토를 알리고 참가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제장 한편에는 군 장비를 전시하고 일반인이 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황금반지 찾기 말고도 재미난 이벤트가 많았다. 워터 슬라이드와 풀장은 물놀이 즐기는 어린이로 북적북적했고, 오뚜기가 후원한 파스타 1000인분 나누기 같은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한편에서 장갑차, 자주포와 전차를 타보고 군 장비를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일 사내면 생활체육공원에서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공연 행사가 열렸다. DJ 수라의 공연에 흠뻑 빠진 장병들의 모습.화천은 주민 수보다 군인 수가 많은 휴전선 접경지다. 이번 축제도 15·27사단이 공동 주최했다. 특히 올해 말에는 27사단(이기자부대)이 해체될 예정이어서 올해 축제는 남달랐다. 화천에서 복무 중인 거의 모든 군 장병이 축제를 즐기러 나왔다. 김태우, DJ 수라, 할리퀸 같은 뮤지션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이 펼쳐졌고 장병들은 모처럼 외출을 만끽했다. 경기도 고양에서 온 박종선(54)씨는 “외박을 나온 아들과 축제도 즐기고, 계곡에서 피서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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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일 만난 박진 장관(프놈펜=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8.5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프놈펜=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조건 없는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안 대사는 이에 대해 '여건 조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5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취재진에게 박 장관과 안 대사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박 장관은 4일 저녁 프놈펜 CICC 행사장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안 대사와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고위당국자에 따르면 당시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조건 없는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서 비핵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안 대사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로 짧게 답했다고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남북의 거리(프놈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앞)과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8.5 ondol@yna.co.kr박 장관은 지난 4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로 대(對)한국 수출규제 철회를 비교적 분명하게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서 비롯된 보복성 조치였던만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위당국자는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본이 수출 통제 철회를 통해 나름대로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모두 참여한 5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선 대만해협을 놓고 주요국간 적잖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한 안광일 북한 대사(프놈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8.5 ondol@yna.co.kr고위당국자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또 우리의 입장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반면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것이 미국의 일방적인 행위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지지 않았나. 중일 설전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박 장관은 ARF 전에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해협 문제 등을 거론했다.박 장관이 언급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이라는 표현은 통상 미국과 일본이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행태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자주 쓰는 표현으로, 한국이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었다.한국이 대만해협 사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입장에 보조를 맞춘 것인데, 9일 열리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하는 박진 장관(프놈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8.5 ondol@yna.co.kr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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